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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유튜버는 얼마버나? 실제 수익?

Funcook 2021. 4. 9. 17:53

3658달러, 한국 돈으로 414만원 정도입니다.” (유튜버 ‘유정호TV’)

일부 유명 유튜버들이 구글에서 받은 월 수익을 잇따라 공개하면서 ‘진짜 수익’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유튜버들의 주요 수입원은 구글이 나눠주는 수익 외에도 외부 협찬 및 광고, 시청자 후원 등 다양하다. 이를 더하면 실제 월 억대의 수익을 버는 유튜버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튜버 유정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정호TV’의 수익 일부를 공개했다. 한 달간 조회수에 따른 수익은 3658달러로, 한화 약 414만원 상당이다. 채널 구독자수와 조회수에 따라 구글이 주는 액수로, 기타 수익은 제외된다. 유정호TV의 구독자 수는 99 9000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한다. 누적 조회수는 2억 1300만 회다.

1인 방송의 시초로 불리는 ‘대도서관’ 또한 수익을 공개했다. 최근 28일간 그의 수익은 3만 1687 달러, 한화 약 3583만원 상당이다. 대도서관의 구독자수는 171만 명, 누적 조회수는 13 9000만 회다. 그는 “외부 광고 수익은 유튜브 채널 수익보다 몇 배 크다”며 “같은 조회수라도 누가 영상을 보고, 어떤 광고에 붙느냐에 따라 채널마다 수익률이 달라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 수익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유튜버들의 주요 수입원은 구글이 나눠주는 광고 수익이 아니라, 브랜드와 직접 맺는 협찬·광고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업으로부터 광고비를 받고 숨긴 채 방송한 ‘뒷광고’ 논란이 바로 브랜드 협찬 광고에서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명 유튜버들은 광고 1편을 채널에 노출시키면서, 최대 6000만원의 광고비를 받는다. 브랜드 요청에 따라 기획·편집해 채널에 게재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는 편당 단가가 300~6000만원에 이른다.

영상 속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잠시 노출하는 단순 PPL(제품 간접광고) 단가 또한 편당 300~2700만원 수준이다. 이밖에 광고 모델, 오프라인 행사, 인스타그램, 자체 중간 광고 등 광고 유형도 다양하다. ▷뷰티&스타일 ▷엔터테인먼트 ▷게임&스포츠 ▷푸드&트래블 등 콘텐츠 속성에 따라서도 단가가 나뉜다. 가장 광고비가 높게 책정된 분야는 뷰티&스타일 분야로 알려져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중 상위 1% 고수입자는, 연간 평균 6억 7100만원을 벌어들인다. 지난해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들의 종합소득 신고 내역을 바탕으로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산출한 금액이다. 상위 10%의 수입액은 1인당 평균 2억 1600만원, 신고 인원 전체의 평균은 3152만원 상당이다. 전체 신고자 2776명이 벌어들인 수익은 총 875 1100만원에 달한다.

 

 

1인 미디어 창작자 개요

  • 현황
    • 1인 미디어 창작자란 인터넷·모바일 기반의 미디어 플랫폼 환경에서 다양한 주제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다수의 시청자와 공유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신종 직업을 의미합니다.* (예시) 유튜브,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에 영상을 공유하는 유튜버, 크리에이터, BJ, 스트리머 등이 있습니다.
    • ※ 플랫폼은 ‘정거장’이란 의미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용자를 연결하고 각종 경제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로서,
    • 1인 미디어 관련 플랫폼 사업자는 1인 미디어 창작자가 생산한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거나 저장하여 재생하며, 콘텐츠 생산자들과 광고수익 등을 분배합니다.
  • 거래 유형
    •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소득은 플랫폼 운영사로부터 배분받는 광고수익, 시청자가 플랫폼을 통해 지불하는 후원금 등이 있습니다.
      • 또한, 특정 기업 및 제품의 홍보 영상을 제작하거나 자신의 영상에서 이를 홍보해줌으로써 받는 수입, 행사 및 강연 등으로 얻는 수입 등이 있습니다.
    • 1인 미디어 창작자는 다중채널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 MCN) 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광고수익을 나누는 경우도 있습니다.* (MCN 사업자)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콘텐츠 유통·판매, 저작권 관리, 광고 유치, 자금 지원 등에 도움을 주고 콘텐츠로부터 나온 수익을 창작자와 나누어 갖는 미디어 사업자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 상위 1%가 한 해 벌어들인 수입이 평균 6억7100만원으로 나타났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금액 백분위 자료’를

보면, 2019 귀속연도 종합소득을 신고한 창작자는 2776명이다. 이들이 신고한 수입금액은 총 875억1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3152만원이다.

 

수입금액은 경비를 차감하기 이전 단계로, 매출액과 유사한 개념이다.상위 10%(277명)의 수입금액은 598억86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2억1600만원이었다. 전체 수입의 68.4%를 차지했다. 상위 1%(27명)만 따지면 총 181억2500만원, 평균 6억7100만원으로 전체 21%에 달했다. 반면 하위 50%는 총 15억원을 벌어들여 평균 108만원 수준이었다.국세청은 2019년 9월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라는 코드를 신설해 수입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유튜버와 비제이(BJ·개인방송진행자) 등 홀로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수입을 올리는 신종 업종을 새로 만든 셈이다. 이전에는 유튜버 등 미디어 창작자는 기타 자영업자로 분류돼 이들의 정확한 수입을 파악하기 힘들었다.양경숙 의원은 “과세코드가 신설돼 수입원에 대한 정확한 규모와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자진신고를 하지 않으면 수익을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자진신고를 철저하기 유도하고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에 따라 탈세가 이뤄지지 않도록 국세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