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 , 조직생활 하다 보면 동기나 후배가 내위로 가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특히 책임, 과장급부터 이런일이 왕왕 발생하게 된다. (호두까기 과장급 http://joycook.tistory.com/28)
동기가 내 부서의 셀장이 된다거나 파트의 리더가 된다거나... 동기까지는 어떻게 참아줄만한데
나보다 아래 기수의 후배가 나보다 앞서서 진급을 하고 거기에 보고라인까지 가게 된다면...
그나마 나이라도 비슷하면 모르는데... 나이까지 많이 어리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디가서 이야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부서장한테 따져봤자.. 이미 정해진 일이 변경될 것도 아니고
담당 임원이야 면담 거리도 안되고..
인사팀에 전배 요청해봤자... 부서 바꿔봤자라는 이야기만 들을것이다..
새로운 부서에 가도 이미 흘러가는 장강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초라한 현실만이 놓여있을 뿐이다...
이러한 일이 실제로 최근 법관사이에서 발생했다. ..... 우리가 흔히 말하는 최고의 직장(?) 법원에서 말이다..
2018년 2월 법관 정기인사를 앞두고 많은 법관들이 그만두려고 하고 있다.
법원장급 고위 법관부터 일선 판사까지 광범위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법원 내부에선 최대 80명까지 사표를 낼 것이란 예상이다..
카더라~ 루머에 따르면
" 익명을 요청한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매년 정기인사를 앞두고 30~40명이 사직서를 내왔는데
이번에는 그 두 배가량이 사표를 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법관 정기인사는 2월 13일 고등부장(차관급) 이상 인사, 2월 26일 지방부장 이하급 인사가 예정돼 있다
. 법관들의 사표 러시 원인으로 정권 교체 후 첫 정기인사라는 상징성, 판사 뒷조사 문건(블랙리스트) 의혹을
둘러싼 법원 내분, 고법 부장 승진 문제 등 크게 3가지가 꼽힌다. 사법 행정을 담당하는 법원행정처의 한 관계자는
16일 “판사들 중에는 ‘김명수(59·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체제’에 대한 반발로 그만두려는 이도 많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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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형주(59·연수원 13기) 서울중앙지법원장은 주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법원 관계자는 “김명수 대법원장보다 기수도 높고 후배들을 위해 길을 열어 주는 편이 맞는 게 아니냐는 쪽으로 고민하고 계신 것 같다”고 전했다.
- 양승태(70·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의 비서실장이었던 김정만(57·연수원 18기) 제1민사수석부장판사도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 서울고법에선 여미숙(52·여) 부장판사 등이 사의를 표명했다.
여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21기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설립 후 첫 여성 수석졸업자 타이틀을 갖고 있다.
유해용(52·연수원 19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도 이번에 옷을 벗는다. 법원행정처와 대법원 연구관들 중에도
K·L씨 등이 간접적으로 사의를 밝혔다고 한다.
이번 인사는 정권 교체(2017년 5월) 및
‘김명수 체제’(2017년 9월)가 들어선 후 첫 정기인사다.
법원 내부에선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요직을 차지했던 판사들에 대한 ‘인적 청산’ 작업이 이번 인사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지난해 초부터 불거진 판사 블랙리스트를 비롯한 법원 내분도 사표의 이유 중 하나다.
서울중앙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기수 중에서도 1, 2등만 하던 판사들이 ‘양승태 패거리, 적폐 판사라는 막말을 더 이상 듣기 싫다’며 사표를 낼 거라고 했다”고 전했다.
승진 여부, 개인사 등도 작용하고 있다. 전임인 양 전 대법원장보다 10기수 이상 차이가 나는 김 대법원장이 수장 자리에 앉으면서 선배 기수 인사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추진하는 ‘고법 부장 승진제 폐지’ 등이 맞물리면서 이번에 고법 부장판사로 승진하지 못하는
고참 판사들(24기 이상 기수)도 옷을 벗는 분위기다.
실제 이런것을 원하기 때문에 이런 인사 조치를 실행하는 것이다. 자발적인 퇴진!!!
기존 세력을 없애고... 자신의 세력으로 새푸대에 새로운 술을 담고 싶기 때문이다.
최근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을 위해 박근혜대통령 시절에 잘나가던 장군들을 예편시키거나 감옥에 보냈다.
기존 세력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다...
박찬주 대장 공관병 사건 + 육사 37기의 몰락
참고 자료 http://arcadia0630.tistory.com/459
처음에는 대통령 그다음에 군 장성 그리고 검찰 조만간 경찰과 다른 공직에 까지 새로운 판을 짤것이다..
부디 적폐청산을 올바르게 하고 더 살기 좋은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길 바랄 뿐이다.
회사 생활도 마찮가지인것 같다.....
과장, 차장, 임원으로 진급하지 못하고 기존의 자기 자리에서 눌러 앉아 있다가 나중에 험한 꼴 당할 수도 있다...
물론 험한 꼴 당하다가 나중에 성은을 입어서 양명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그런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다. 대부분 더 많은 명퇴금, 희퇴금을 받느냐 못 받느냐가 관건이 된다..
최근에는 직급역전에 대해서 큰 반발감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걸 좋아하는게 아니란걸 알아야 한다.
그냥 감내하는 것이지 그걸 즐기는 것이 아니다.
선임 책임 수석 이렇게 3개의 직급으로 변경했다고 해도 누구나 알수 있다... 누가 매니저급이고 누가 팀원인지..
무엇보다 주변에서 어설픈 위로를 하면서 뒤에서 수근거리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이다..
회사에서는 성과우선, 임금피크제와 순환보직과 같은 명분으로 하겠지만 .... 그걸 선호하는 직급역전 대상자는
본적이 없다.
이런 직급역전에 피해를 안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인이 열심히 직장생활을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끊이없는 자기 개발과 높은 직급에 맞는 리더십과 인사이트를 갖춰야 한다.
업적고과는 기본으로 완수하고 말이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도 안될 수도 있다. 모든 회사는 삼각형 인력구조를 향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