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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M 희망퇴직 + 사업 철수 설의 근거...

Funcook 2017. 5. 1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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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최근 비정규직 40 명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선데 이어 생산직 정규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수요조사도 진행한 것이 드러나 다시 한번 공장 철수설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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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조합에 따르면 비정규직 직원들이 맡고 있던 인천 부평공장 엔진 포장 작업을 정규직 직원들로 대체되는인소싱조치됐다.

엔진 생산 물량이 24%가량 감소하자 비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것이다.

업무를 맡고 있던 비정규직 직원 20 명들은 계약이 다음달 말로 종료돼 일자리를 잃게 가능성이 높다.

인천항 KD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 직원들도 최근 정리해고 통보를 받았다. 다음달 말을 끝으로 정리해고된다는 것이다.

신현창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장은경영진의 잘못으로 인해 줄어든 생산물량에 대한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는 이라며비정규직 구조조정은 공장축소와 단계적 철수의 신호탄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정규직 직원들도 구조조정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지엠 일선 직원은최근 생산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수요조사를 진행해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생산직을 대상으로 것은 처음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정규직 노조는신규고용 없는 희망퇴직 조치는 구조조정과 다름없다 반발하고 있다. 이미 2009년부터 5번에 걸쳐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해 직원이 감소한 상황에서 희망퇴직 조치는 공장 축소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1 17134명이던 한국지엠 직원들은 2016 16031명으로 5 6.4%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 조치는 하청업체 사정이라 자세히 알지 못한다생산직 희망퇴직 수요조사 역시 사실이 아니고, 철수설과 연관되는 것은 말도 된다 말했다.


그러나... 일단 비정규직이 집에 가야되는 건 사실이고...


최근...


- 한국GM이 유럽 각지에 퍼져있던 판매법인 청산작업을 사실상 마무리. 

- 2013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시장 철수를 발표한 이후 지난해 현지법인의 청산작업.

- 5월 10일 한국GM의 2016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5년 말 기준 17개였던 종속법인을 작년 말 기준 9개로 축소.

-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헝가리, 폴란드, 이탈리아 법인을 독일법인에 합병시켰고, 네덜란드와 스페인 법인을 청산

- 이로써 남은 종속법인은 스위스에 있는 2개 법인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독일, 포루투갈, 스웨덴, 터키, 영국, 베트남 법인 등 총 9개다. 이 가운데 베트남 법인을 제외하고 나머지 8개 법인도 정리하는 단계라 올해 청산작업이 완료전망.

- 2013년 말 기준 해외법인은 총 19개였다. 2015년 말까지 2개 법인을 청산하는데 그쳤으나 지난해 유럽법인의 청산작업 본격.

-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시장 철수 이후 적잖은 타격

- 유럽 수출의 생산기지 역할을 맡았던 한국GM의 수출량은 2013년 63만대에서지  42만 대로 크게 감소

  
- 유럽법인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이 손실로 쌓이면서 영업실적 악화

- 2014~2016년까지 3년간 순손실만 2조 원에 

-  순손실이 결손금으로 쌓이면서 지난해 납입자본금도 잠식.

-  자본총계가 줄자 부채비율도 8만%. 

한국GM은 당분간 내수시장 판매량 확대하고,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물량을 늘려 실적 개선에 주력

한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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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GM 크루즈 판매량은 1518대로 전월보다 29.3% 감소

지난 1월 출시와 동시에 터진 부품 불량으로 생산 중단을 겪은 이후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진 것을 고려하면 시작과 동시에 판매 감소.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출시와 동시에 불거진 부품 불량에 더해 초기 출고 가격까지 높게 책정하면서 커진 고객 피로도가 판매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전 계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00만원 넘는 가격 인하에 나섰지만, 상황을 돌리진 못했다”고 분석.

한국GM은 지난해 4월 크루즈 판매량이 853대였던 것과 비교해 1.8배 가까이 판매가 늘었다는 설명이지만, 한국GM 10년 만에 출시된 완전히 변경해 내놓은 모델치곤 아쉬운 성적이다. 같은 기간 경쟁 모델인 현대차 아반떼는 오히려 18.1%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제임스 김 사장은 크루즈를 통해 준중형 세단 시장 지각변동은 이루고 올해 19만4000대를 판매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같은 기간 현대차 아반떼와 판매 격차는 6000대로 오히려 벌어졌다. 기아차 K3과 판매 격차도 1300대에 달한다.

이에 한국GM은 내수 시장 점유율 9.94%를 기록한 지난해 실적마저 넘어서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실제로 한국GM은 지난해 말리부 완전 변경 모델 출시 이전 이미 누적 판매 기준 5만1534대를 기록했지만, 올해 누적 판매량은 4만9400대에 그쳤다. 



이렇게 밖에서 돈까먹고 안에서도 신통찮으니...  회사가 직원을 줄이거나 청산하는 방향으로 ...


한국GM이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실시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약 70명의 임직원들에게서 퇴직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4월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이 지난달 3일부터 15일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임직원 70여 명으로부터 신청 접수를 받았다. 이번 대상자는 2011년 이전에 입사한 대리부터 상무까지 사무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했다. 

희망퇴직의 조건은 △최대 3년치 연봉의 퇴직위로금 △2년치 학자금 지원 △차량 바우처 1000만 원 등이다. 다만 한국GM이 직접 희망퇴직 대상자를 선정하거나 인력 감축 목표치 등을 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한국GM의 고정비 부담이 매년 확대되다 보니 수익성 제고를 위해 인력 구조조정 나선 게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됐다. 

한국GM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쉐보레의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등의 생산을 맡고 있는데, 2013년 쉐보레 브랜드가 유럽시장에서 철수하자 수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출 물량은 매년 줄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GM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조직이 유연성을 갖추고,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또 이직 등 새로운 기회를 원하는 임직원들의 요청도 반영됐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애초에 인력 감축 목표가 정해진 게 없었고,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추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