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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부장도 시간앞에서는 어쩔수 없다... 삼성화재 부장이 인권위원회

Funcook 2017. 3. 16. 17:23

 2016년 12월 삼성화재 부장 승진 인사가 나면서 신문에 나온 자료다. 


삼성화재의 부장 나이는 45세 부터 53세라고 보면  된다. 



임원(이사,상무, 전무 등등) 즉 계약직이 아닌 이상 직원으로서 최종적으로 올라가는 곳이 부장이다. 

수석, 전문가 등등  호칭 변경으로 말바꾸거나 제도를 바꾸었다고 해서 최종 목적지가 바뀌지는 않는다. 

보통 부장이면 팀장이상이다. 위로는 임원이고 밑으로는 몇명의 차장과 수많은 대리 과장이 있다. 


부장은 임원을 못달면 집에 가야 하는 자리인 것이다.  위의 자료에서 보면 46에서 49이 가장 많을 걸 볼 수 있다.

실제 삼성에서는 51이 넘는 경우 임원 되기가 어려워진다. 즉 그 이전에 임원이 되야 하는 것이다 아니면...

임원은 쉽지 않다.


아래자료가 2013년임을 감안하면 지금은 더 젊어졌을 것이다..

나라에서 젊은 인력 뽑으라고 하니까....  나이 많은 인력 내보내지 말라는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안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속에서 삼성화재의 한 부장이 보직해임을 당하자 회사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것으로 밝혀졌다.

나이에 대한 차별이라면서....


부장급보다 단계 낮은 팀장급에서 보직해임된 10여명이 회사가임금 차별 하고 있다며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즉 나는 못나간다!! 안나간다!! 내 보낼거면 더 많은 돈을 내놔라!! 내 젊음 다 바쳐 일했는데..  

이렇게 나를 보내는건 아니다!!  


이 분위기 같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일단 회사 분위기나 인권위 분위기가 그렇게 개인들에게 좋지만은 않다.. 


먼저 삼성이라는 회사에서는 선례를 남기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리고 사전에 변호사 및 노무사에게


검증을 받은 절차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간다 한들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다만 여론에 이렇게 나왔기 때문에 천천히 내보내는 방법을 택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개인들에게 몹시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하게 한다.


처음에 주변에 친한던 사람들도 점차 멀어지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밑에 후배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걸 느끼게 될것이다.


"부장 정도 되었으면 돈 많이 벌었을 거 아냐.. 먹을 만큼 먹었으면 후배들도 팀장하게 나가 주면 안되나?"




밑에 있는 차장 후배들도 알고 있다 자신들에게 그렇게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는걸... 그렇다고 조직이


커질 것 같지는 않다.. 지금 시국이 어떤 시국인가? 특히 금융권은 사람을 계속 줄일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굳이 알파고 , 4차 혁명 문제가 아니더라도 다이렉트 보험 , 비대면 채널 활성화로 인해 객장과 판매 인력은


점점 줄어들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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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기사 내용

"삼성화재 회사 관계자와 여러 보직해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해 105 삼성화재 부장이 보직해임됐다.

부서는 2 전까지 적자 부서였다가 2014 부장 부임 2015 147억원, 지난해 260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 8월엔 부서에서 운영하는 상품의 적립금이 1조원을 돌파해 대대적인 기념식이 열리기도 했다

동료들은 그가 1994 입사 가는 곳마다 탁월한 성과를 냈고, 최고 수준의 고과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다면평가에서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점수를 받는 동료들의 평판도 좋았다고 한다

지난해엔 경제지가 주관하는연금대상에서 그의 부서가 해당 부문 대상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부장의 보직해임 사유는 성과 부진이 아니라 비위였다투서를 토대로 감사를 벌여 비위를 밝혀냈다 말했다

여성 부서원들에게 선물을 강요해 와이셔츠를 받았고, 판촉물인 넥타이 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이다.

외근 업무시간 보고에 1시간이 빈다는 사유도 포함됐다

부장은 자신의 혐의를 하나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부서원들의 진술서와 주변인들의 증거확인서를 모아 제출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대질 요청도 거부됐다고 한다

회사는 감사를 마치고 5 만에 사내 전자게시판에 그에 대한 보직해임을 공고했다.

결국 부장은 인권위를 찾았다. 인권위 관계자는지난해 12 대기업을 상대로 그런 내용의 진정이 접수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는 없다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면밀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밝혔다. 부장은표적 감사를 해서 있지도 않은 허물을 씌웠다 여러 근거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실관계의 다툼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것은 부장이 주장하는감사의 목적이다. 그는실적과 평판이 높아 명퇴나 계약직 전환을 거부할 가능성이 50 직원을 퇴출시키기 위한 명분 축적용 감사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팀장급인 보상센터장에서 보직해임된 14명은 최근 연판장을 돌리는 집단행동을 하고 있다. 40 후반에 보직해임된 명퇴를 거부한 사원급 업무를 하고 있는 이들이다. 팀장급 보직해임자들은 부장급과 달리 무기계약직조차 선택할 없다고 한다. 이들은성과급 차별 반발하고 있다. 비교 대상은 다른 팀장급이 아닌 주임·대리급이다. 삼성화재는 주임·대리급에게는 고과에 상관없이 기본 성과급을 지급하는데, 팀장급 보직해임자들은 고과가 낮으면 여기서 50~70% 깎인 성과급을 받는다. 잇따라 낮은 고과를 받으면서 연봉 총액이 대리급보다 낮아진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서 자신을 표적으로 삼고 감사를 진행해서 잘랐다고 한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왜 그랬을까?

일잘하는 사람을 굳이 표적으로 삼을 필요가 있을까? 항상 기사에 나오는 모든게 사실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삼성이라는 조직은 사람을 내보낼 때는 상당히 심혈을 기울이는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문제를 안만들기 위해서다.

본인이 나이가 많아서 느끼는 불안감도 있었을 것으로 본다.  

어찌보면 이 잘나가는 부장님을 감사팀에 팔아넘긴게 밑에서 팀장이 되고 싶어서 몸부리침 치는 절박한 차장급일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안타까운 것은 일을 잘했고 모든게 뛰어났다면 이미 임원을 달았어야 할 나이인데 어떤 이유로 임원을 못달았는지..

그것이 아쉽다....


암튼... 결과는 어떻게던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설령 만에 하나 인권위원회의 엄청난 풀 파워 권고(?) 사항을 삼성화재에서 

받아 들인다해도 조직에 다시 들어가서 예전처럼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명예퇴직금은 이런경우 결코 지급하지 않는 것이 삼성의 철칙이다. 

삼성에서는 차라리 그 비용으로 소송을 택하면 택하지 위로금이나 희망퇴직금으로 주지 않는다. 

삼성입장에서 이경우 희망퇴직금이나 고액의 보상금을 주게 되면 꾸준한 모방 사례가 나온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