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년말이나 년초 인사 시즌, 특히 임원 계약직 (?) 인사시즌에 많이 나오는 말이 있다.
엑셀 인사... 줄자 인사, 또는 등본인사라고도 하는데....
엑셀 인사란?
여기서 엑셀이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개발한 표계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엑셀 시트에서 열이나 행중에 나이,출생년도와 같은 셀이 있다... 그 특정 년도나 나이를 지정하고
그 아래로는 다 집에 보낸다는 것이 엑셀인사이다...
인사의 기준이 절대적인 나이에 기준한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삼성에서는 절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지만...
일설에는 이재용 후계 구도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시점부터 적용된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것보다는 그냥 나이 많은 사람을 내보내고 싶어하는 기업의 특성 때문이지 아닐까 싶다...
2017년 년말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도 확인이 되었지만 사장단은 이제 50대로 정착이 되었다.
60대는 없다.
2017년 삼성전자 사장단 내용
"사장 승진자 7명 전원은 50대이고 평균 연령은 55.9세다. 가장 젊은 사장은 시스템LSI사업부장인
강인엽 사장으로 54세다.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이동훈(58) OLED사업부장(부사장)도 50대다."
이러한 기조에 맞춰서 금번 삼성금융 계열사 인사도 60대 퇴진이 확실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
삼성그룹 인사실에서 신문기자들에 흘려준 2018년 삼성금융계열(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영 등) 사장단 인사 정보에 따르면
- 삼성은2018년 1월 8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9일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 전자와 비(非)전자 계열사 인사는 지난 연말 마쳤으나 금융 계열사 인사는 해가 바뀌도록 차일피일 미뤄 왔다.
- 60세가 넘은 김창수(63) 삼성생명, 안민수(62) 삼성화재, 윤용암(62) 삼성증권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 원기찬(58) 삼성카드 사장은 유임
- 구성훈(57)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부사장급)는 삼성증권 사장으로 승진 이동
-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무난한 승진 발탁’이냐, ‘젊은피 파격 발탁이냐’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생명과 화재쪽 부사장이 ‘교차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과 내부에서 그대로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설 전에는 후속 임원 인사까지 마무리할 방침.
- 이재용부회장은 금융사 인사를 서둘러 마무리한 뒤 지배구조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증권가 관계자는 “삼성이 순환출자 등을 해소하고 있지만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이 10%에
이르는 등 아직 완전치 않은 구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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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이 50대 중반에서 결정이 되면 현재 임원들중에 (상무, 전무, 전문위원 등등) 사장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용퇴를 하던지 인사팀장이 조용히 찾아가게 된다. 예전에는 저녁에 몰래 만나서 이야기 했다고는
하지만 최근에는 일부러... 다른 직원이나 팀장들 보라고 대낮에 찾아간다고 한다....
용퇴를 결정하던지 인사팀에서 등을 떠밀던지.. 60대 임원은 없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50대 임원 중에서도 사장보다 나이가 많으면서
KPI 안나오는 임원의 경우는 퇴사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보여진다...
- 대리, 과장, 책임들한테 이게 남이야기가 아니다...
→ 나는 아무렇지 않은데... 나는 얼마든지 나보다 어린 사람 밑에서 일할 수 있는데...
→ 그건 당신 생각이고 일을 시키는 상급자가 안편하다고!!
→ 이미 위에서는 당신이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것을 안다고!!
→아니더라도 그렇게 보이기 쉽다라는 것!!
- 상무나 임원을 젋은피로 교체하면 나이 많은 차장 부장 팀장들은 알아서 나갈것으로 기대하는 인사팀...
- 무엇보다 현 문재인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나이든 사람 내보내고 젊은이 뽑으라고 강요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대통령 주재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국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의 명예퇴직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금융권 명예퇴직이 보다 많은 청년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게 세대
간 빅딜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금융공공기관에는 명예퇴직이 시행된 적이 없다. 정부는 명예퇴직을 유도해 신규채용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 2만2000명에서 올해 2만3000명으로 확대할 방안을 내놨다."
금융공공기관이 이렇다면... 일반 사기업에는 얼마나 강력하게 압력을 가하고 있을까?
참고로 국민은행, 신한은행 명퇴 , 희망퇴직을 살펴보면... http://joycook.tistory.com/135
더구나 이재용 부회장이 감옥에서 그냥 풀려나온건 아닐테고 엄청나게 강력한 걸 해준다고 해서 나온건데...
앞으로 삼성에서 얼마나 많은 직원을 뽑을런지 기대된다.. 물론 35세 이하 청년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