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어려워지거나 특별한 상황에서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명예퇴직 , 희망 퇴직이 실행 되기 전에
어느정도 회사에서는 나갈 사람 , 나가줬으며 하는 사람에 대해서 논의를 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많이 이야기 하는 것이
누가? 하는 진행여부를 결정하고 그 기준을 만드는가?
대지주 (소유자) > 사장단 > 경영층(임원) > 인사/재무 > 팀장 > 통보 > 결정
여기서 지주와 사장단 까지는 어느정도 협의가 될 수 있는 분위기 입니다만..
사실 경영층이라 불리는 임원단에서 부터는 하자 말자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어느 부서를 얼마나 자를 것인가? 내보낼 것인가? 거기에 대해서만 격렬하게 논의 합니다.
자기가 살아야 하니까요…
그러나 일반적으로 직원들에게 공지할 때는 자율적인 분위기라고 이야기 하지요
흔히 이야기 하는 찍퇴, 강퇴는 없다고 하지만…
찍퇴 : 찍어 놓은 퇴직 대상자
강퇴 : 강제로 퇴사 시켜야 하는 대상자
명불 : 명퇴 불가자
하지만 다 알고 있습니다. 누가 나가야 될지… 나가 남아야 되는지..
항상 그렇지만.. 정작 나가야 될 사람은 안나가고 나가줬으면 하는 사람이 안나가는게
현실 명예퇴직 흐름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는 사람은 절대 안나가려고 합니다.
그런 직원들은 대부분 회사에서 중요한 일을 하기 보다는 정치적이거나 비생산적인
행동을 많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업무 시간에 일에 집중하기 보다는 경영층이 사적으로 필요한 정보나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던지..
후임 직원이나 후배들에게 일을 가르쳐 주기 보다는 그들에게 타협과 술수를 알려주려고 합니다.
“이런 건 그렇게 해도 되긴 하지만 그래봤자 누구 한테 득이 되겠어?”
“대충 하지 뭐… 김대리 평생 다닐거야?”
“김상무가 싫어하잖아… 그럼 우리도 싫은거야”
“사장님이 주말에 여자친구랑 편하게 놀러 가실 곳 좀 알아보자..”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른 사람의 업적을 훔쳐 옵니다.
자신이 참석하는 공식 회의에서 남의 아이디어를 자신의 것처럼 말합니다.
김대리가 말해 준거면 그 출처를 밝혀야 하는 것이 정석인데 A~Z까지 자기가 했다고 말합니다.
적어도
“ 우리 부서 변대리 아이디어입니다. 제가 내용을 들어보니 현 상황에 적용하면 그럴 듯 할 것
같아서 이걸 저희 팀원들이 좀 개발하고자 합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해야 하는데
대부분
“제 생각입니다. 이걸 제가 우리 아이들 시켜서 좀 개발 시켜보겠습니다.”
이런식이다..
이와 같은 부류는 사람들과의 유대관계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많은 술자리를 참석하면서 그것이 일의 연장이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는 맞습니다. 네트웍 유대관계 커뮤니케이션 등등.. 정말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알맹이가 있고 그리고 그걸 팔아야지… 알맹이는 없고 맨날 말뿐일 술자리, 회식, 미팅.
회사 돈으로 신나게 먹고 마시고 집에 택시타고 가고 그 다음날 해장하고…
이런 사람이 나가야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절대 자기가 나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압니다. 자기가 나가서 할 수 있는 알맹이가 없다는 것을…
그리고 특히 중견 기업 이상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자신의 법인카드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회사에서도 이런 상황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내보내야 할 사람과 잡아야 할 사람을
구분해서 사전에 정지 작업을 다 해놓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인사/재무에서 올바르게 일을 했다면 그러한 명단을 뽑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회사라는 곳은 일을 알려주는 곳이 아닌 돈을 만드는 곳이기 때문에 엄격하게 숫자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곳입니다..
재무에서는 해당 인력에게 들어간 돈을 확인합니다.
“기본 연봉+운영비(밥값 등등) + 법인카드 사용비” 들어가는 비용과
이 직원이 속한 부서가 하는 일을 금전적으로 평가합니다. 영업인 경우에는 아주 쉽게 나옵니다.
이외에 부서는 인사팀의 평가가 아주 중요하게 됩니다.
또한 이때 각 부서의 임원의 판단이 큰 요소로 작용됩니다.
이러한 사전 작업을 어느정도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이 진행되게 됩니다.
회사들은 대부분 어려운 상황에서 구조조정을 하기 때문에
재무 / 회계 부서 해당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해야 되기 때문에 아주 많이 알고 있습니다.
사전에 말입니다. 어찌 보면 인사보다 먼저 알 수도 있고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회사 통장에 돈이 얼마 있고 얼마 정도 쓸 수 있는지…
그리고 이번에 현대라이프생명 구조종을 하면서 살생부 명단이 유출 되었다고 여론몰이가
되고 있습니다.
노동 조합에서는 구조조정 정리 대상을 미리 정해 놓았다고 회사 측을 고발한다고 합니다.
-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라이프 노조는 부당노동행위로 이재원 현대라이프 대표이사를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에
고발.
>> 희망퇴직을 신청한 적 없는 직원들을 향후 업무에서 배제시켜놓은 영업본부의 조직도와 직원 명단이 회사 시스템에
올라와 있다는 내용이다.
노조 측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라이프 영업본부는
현재 260명(정규직+계약직)인 인력을 67명으로 줄이는 것을 전제로 한 조직도를 회사 시스템에
노출했다. 이는 희망퇴직을 통해 193명을 구조조정하겠다는
계획임
▲ 현대라이프 관리자급에서 유출된 희망퇴직 이후 조직도. 모자이크된 부분에 잔존할 직원들의 실명이 명시돼 있다.
회사 측은 노출한 조직도에 각 팀 별로 희망퇴직 이후 보직과 직무에 투입될 직원들의 이름을 명시해 놓았다.
- 이 명단에 따르면 현재 정규직인 215명은 53명으로 감축할 예정.
>>정규직 해고 대상자는 주로 노동조합 소속이라는 주장도 제기.
>>잔존 인력 53명 가운데 노조원의 비율은 32%(17명)지만, 감축
대상 162명 가운데 노조원의 비율은 65%(106명)로 2배라고 함.
- 현대라이프 노조 관계자는 “이 조직도에 이름이 적혀있지 않은 사람들은 회사에 남아있어봤자 앞으로 업무 배제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난 달 31일 노사 협의에서 찍퇴·강퇴 없는 자율적인 희망퇴직 실시를
약속했던 것과 달리 잔존 명단을 따로 명시해놓은 것으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 현대라이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 중.
-
이번 희망퇴직은 근속 3년 이상인 정규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급과
근속연수에 따라 15~40개월치 임금을 지급. 이는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두번째로 2015년 실시한 첫 번째 희망퇴직에선 5년차
이상 직원 4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잔존 명단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노조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
현대라이프생명?
- 1989년 대신생명에서 시작해 2003년 녹십자생명으로 사명을 이어옴
하지만 계속된 영업 부진으로 인해 2012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5년간 누적적자 2250억원을 기록.
-
2015년에는 대만 푸본생명에게 2000억원의 유상증자 받음.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녹십자생명을 인수하는데 사용한 비용 2300억원까지 포함하면 현대라이프생명은
트라블메이커임.
>>
이에 유상증자가 필요한 상황이 되자 대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해 몸집 줄이기를 하면서 희망퇴직도 단행.
-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해 19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올해 2분기도 90억원의 적자를 냈다. 영업이익률
역시 마이너스(-)1.43%를 기록.
현대라이프생명의 올해 상반기 기준 신계약보험료는 3조1661억원으로 전년동기(5조6246억원) 대비 56.5%나 감소했다.
또 오는 11일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직급과 연도별로 15~40개월 급여에 해당하는 퇴직
위로금을 지급한다.
이에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현대라이프생명보험지부 측에서는 "노조와 협의 없는 희망퇴직
발표 이후 전 임원 출근저지도 불사하겠다"며 "사측에서
희망퇴직 위로금을 제시하고 있지만 노조에서 원하는 것은 안정적인 일자리 대책"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파트너인 푸본생명에 현대라이프생명을 매각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현대라이프생명의 지분은 현대라이프의 지분은 푸본생명 48.62%, 현대모비스 30.28%, 현대커머셜 20.37% 등이 갖고 있다.
이에 현대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현대라이프생명의 매각을 검토한 적이 없다"며 "현대차그룹에서 추가 증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