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랜드로버,재규어는 인도 자동차? 이제 생산은 슬로바키아?

Funcook 2018. 6. 12. 07:58



세계적인 명차(?) 또는 아주 비싼차라고 알려진 재규어, 랜드로바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신차 가격이 ....


아직도 이 회사의 주인이 영국사람인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답은 아니다.

이 두 차는  오래전에 주인이 몇번 바뀌었다.

- 포드는 :  재규어를 25억달러에, 2000년에는 랜드로버를 27억달러에 인수. 1989년

 이후 지속적인 적자속에 추가적인 자금 투입 


adsect 

- 타타 : 2008년 재기불능의 재규어-랜드로버를 인수, 포드에 23억달러(약 2조5000억원)를 주고 구매.

영국으로서는 자존심이 제대로 망가진 사건이었음....


자신의 식민지로 있던 나라에게 자신의 최고 브랜드 중 하나가 팔린 상황이니... 그것도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회사 포드는 너무 비싸게 주고 샀고 인도회사 타타는 인수가격만 봐도 포드가 회사 

한개에 투여한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2개를 샀으니... 얼마나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무쓸모 회사였는지...

타타그룹은 한국의 대우사용차를 인수한 회사이기도 하다. 

회사 주인은 비록 인도였어도 생산은 영국에서 해왔었다. 

영국 내 생산기지 일부를 슬로바키아로 이전한다.

11일(현지시간) 해외 언론에 따르면 영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재규어랜드로버는 차세대 디스커버리

모델부터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군산 GM 처럼 직원 감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 내 대리점 고용 직원 중 일부가 감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힘든 결정"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는 우리 사업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장기적인 제조전략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슬로바키아 니트라 지역에 위치한 재규어랜드로버의 공장은 올해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3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면서 이미 생산 준비를 시작하고 현지에서 1천400명을 채용했다.

슬로바키아는 축제분위기다

재규어랜드로버 측은 영국에서 슬로바키아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것만으로 자동차 한 대당 수천 파운드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디스커버리 모델 생산시설을 옮기는 대신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새 모델은 영국 내 솔리헐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앞서 1천 명의 직원을 감축하는 한편, 높은 세금과 엄격한 규제로 인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디젤 차량의 생산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영국 자동차 시장 수요가 6% 감소하는 등 브렉시트 역시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2020년부터 순수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전기모터를 장착한 모델들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3개 공장에서 53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는데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30만대를 생산한다고 하면

영국 공장은 현재 생산량의 반이상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인력도 반이상 줄게 될 가능성이 높다. 

비록 마케팅 이나 연구소를 둔다고는 하지만.. 그 인력이 얼마나 될까?

현재 영국 내 고용인원은 4만 명 수준이라고 한다. 그중 본사 인력을 제외하고 현장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텐데..

힘든 시기가 올것으로 예상된다. 

처음 인수했을 때는 정말 잘해주고..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리고 적자탈출하고 다시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자동차 브랜드가 되었다..

그러나 자본주의 논리상 영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이익이 남지 않는다.

전세계가 인정하는 강경 노조+ 최고 인건비 + 거기에 각종 규제...

우리나라도 마찮가지다.  

그나저나 슬로바키아에서 생산되는 랜드로버 재규어는 믿고 타도 되는건가?

가격이 좀 떨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