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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타이어 희망토직 위로금, 명예퇴직과 한국타이어 이직 스카웃 그리고.. 남겨진 사람

Funcook 2018. 2. 1. 22:27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나름 우리나라 굴지의 타이어 회사였다... 


한국타이어와 함께 타이어 업계 양대산맥이었는데..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


매물로 나온지 한참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거기에 이제는....


한편에서는 직원을 빼가고 있고...



한국타이어가 경영 한파를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전문기술 인력 영입을 시도했다고 한다.


- 금호타이어는 “경쟁사가 육성한 인력을 대거 빼가려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 최근 금호타이어쪽 설명을 종합해보면, 최근 금호타이어 곡성·용인 중앙연구소에 근무하는 연구원들에게 

  이직을 제안 했다고 한다.

- 금호타이어 소속 한 연구원은 “여러 헤드헌터한테 연락이 왔다. 연봉인상은 물론이고, 이직 때문에 발생하는

  정보보호 위반 등 소송비용까지 책임지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 금호타이어쪽에서 내부조사를 벌인 결과, 이직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연구원은 3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 이는 금호타이어 연구인력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 영입 대상은 경력 3년 이상 금호타이어 소속 연구원으로 내구 성능 향상 기술 연구를 하는 

  엔브이엠(NVM) 전문가를 비롯해

   시험법 개발·데이터 분석 엔지니어, 시험설비 보전 엔지니어 등 7개 직무와 관련한 기술인력으로 알려졌다.

-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해당 부문들은 모두 타이어 연구개발에서 중요한 부문이고, 특히 테스트 분석 엔지니어

   부문은 거의 전 직원에게

   이직제안이 왔다. 이곳은 제품을 최종적으로 테스트하는 곳으로 상당히 중요한 부문”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는 구두 협약을 통해 상호 간 현직 연구원을 영입하지 않기로 하고,

   연구원들은 ‘퇴직 시 2년간 동종업계   재취업 또는 창업하지 않겠다’는 정보보호서약서를 쓰고 있다”는 게 

   금호타이어쪽 설명이다.

-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최근 경영 어려움 때문에 자구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는데, 경쟁사가 육성한 연구진을 

  대거 데려가려는 것은  기업 상도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헤드헌터쪽에서 금호타이어 연구인력들이 이직을 원하고 있는데, 

   연구인력이 필요한지 먼저 연락이 왔다”며 “신축 연구소의 연구인력을 충원 중인 상황이라,

   인력이 있다고 하면 확인해달라고 한 상황이었다. 

   헤드헌터쪽에 (금호타이어 연구인력 영입을) 먼저 제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직원을 내보내고(?)있다...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오는 2월 6일까지 광주, 곡성, 평택공장 생산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다음 달 7일 자로 퇴직시킨다는 것. 

희망퇴직자에 대한 위로금은 18년 이상 근속자에게 18개월분 임금을, 10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10개월분 임금을 지급하는 등 근속연수에 따라 위로금을 차등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에서 제시하는 희망퇴직 위로금을 예상해보면 그렇게 높지는 않다.


왜냐하면 최근 금호타이어의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급 자체가 높지 않고


위로금에는 각종 수당이 제외되기 때문에 현장 생산직의 경우는 금융권처럼 억단위 위로금은 많지 않다.



 금호타이어 예상 희망퇴직 위로금 (단위 만원)

  근속년수 위로금 평균연봉 월급여
생산직 18년 이상      8,400      5,600        467
10년 미만      2,917      3,500        292

위로금과 퇴직금은 별도이다.. 여기에 퇴직금이 추가되기는 하겠지만 금융권에 비해서는 명예퇴직금이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ADSECT 


그동안 금호타이어 사 쪽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경영정상화 계획'(자구안)으로 사무직과 생산직을 포함 최대 191명의 노동자를 감원하는 안을 노조에 전달한 바 있다. 



이렇게 적극적인(?) 인력 조정을 하는 이유는 현재  사상 초유의 대우건설 매각을 이뤄낸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를 올 상반기에 


마무리 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너무 긴 시간을 보냈다...  여기저기 사람들 상처만 많이 준 결과를 가져왔다. 


현재 금호타이어 매각은 SK그룹과 더블스타 간의 신경전을 계속 유지하는 상태다.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사측과 노조 간의 협의상황에 따라 두 인수후보와의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의 입장에서는 더블스타의 인수조건이 SK그룹보다 유리하지만 구조조정 측면에서 향후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했을 때는 SK그룹도 못지 않다. 

현재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사업성과 전망을 중시하는 만큼 정부 기조가 금호타이어의 매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정황을 보면


- 현재 핵심 기술자들은 명예퇴직하고 한국타이어를 갈 수 있다.

   각종 계약 위반으로 인한 소송비용은 한국타이어에서 내준다. 

 >> 사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이직을 했을 때 정말 법률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람은 몇명없다.

      회사가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속적인 채무압박으로 인한 정상적인 업무가 안되는 상황에서

      기존의 계약을 지키기에는 개인의 한계상황이 너무 자명하기 때문이다.. 

      

>>  다만 인수하는 회사에서는 다른 구실로 소송을 걸수가 있기는 핟. 

  


- 명예퇴직한 사람들 중에 연구원들은 한국 타이어가 아니더라도 나쁘지 않은 직장으로 재 취업이 가능하다. 

   특히 경력 3년에서 7년 이하.. 흔히 이야기 하는 팀장 이하급은 전도유망하다.


- 그리고 명예퇴직 안하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올 상반기 중에 새로운 사장님을 만날 확률이 대단히 높다.


>>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집어 삼키게 한걸 보면 지금 산업은행이 외국계 회사이던 전혀 연관성 없는 

     대기업이던 팔아치울 것 같다..


- 한때는 정말 좋은 시절이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떠나는 사람도 등떠밀리는 사람도... 그리고 남겨진 사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