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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금융투자 희망퇴직 진행 소식

Funcook 2017. 5. 26. 22:22

국책 은행 및 공공금융기관의 희망퇴직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증권회사 희망퇴직이야기가...   예전에는 가을부터 봄까지만 버티면 되었는데 이제는
시도 때도 없이 희망퇴직...


하이투자증권이 조만간 희망퇴직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2015년 희망퇴직 당시와 비교해 신청자가 적어 구조조정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하이투자증권 노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직원 총 68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노사 합의로 근속 연수 만 10년 이상 또는 과장급 이상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청을 받았다. 일부는 신청 조건에 맞지 않는데도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규모는 전체 정규직 직원의 8%인 5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만간 심사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며, 희망퇴직자들은 이달 31일 퇴사하게 된다. 사측은 우수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심사숙고해 결정할 방침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청했다고 해서 모두 희망퇴직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에도 한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직원수의 17%에 달하는 162명이 회사를 떠났다. 2015년과 비교해 이번에는 신청자가 극히 적었다. 노조 관계자는 "퇴사를 한다고 해도 업황 둔화로 다른 증권사로 이직이 쉽지 않아 망설였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리테일 부문의 수익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2년 만에 구조조정에 나섰다. 지난해에만 리테일 부문에서 약 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그동안 IB(투자은행)에서 거둔 수익으로 손실을 메우는 악순환이 지속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화를 위해 TF까지 발족했지만 불가피하게 구조조정을 결정하게 됐다. 

하이투자증권은 구조조정 이후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 지지부진한 매각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이 기간을 정해주지 않고 인수의향서를 받고 있다. 최대주주인 현대미포조선은 연내에 지분 85.32%를 매각할 계획이다.